2025년 5월 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대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였으며,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가 공개되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전체 득표율 56.53%를 기록하며 한동훈 후보(43.47%)를 제치고 최종 후보 자리에 올랐습니다. 주목할 점은 김 후보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양쪽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당내 기반은 물론 일반 국민 여론에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경선 투표 결과 분석
구체적인 득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당원 투표
- 김문수: 61.25% (약 24만 6,519표)
- 한동훈: 38.75% (약 15만 5,961표)
- 국민 여론조사
- 김문수: 51.81%
- 한동훈: 48.19%
당원 투표에서 20% 이상 차이를 벌린 것이 최종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반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결국 김 후보가 양쪽 모두에서 앞서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김문수 후보 수락 연설 핵심 요약
후보로 확정된 직후 김문수는 수락 연설을 통해 민주당과 현 정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본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최근의 정국 상황을 "국회독재"라고 표현하며, 대통령 탄핵과 헌법기관 장악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지금의 국회는 삼권분립을 해치는 정치적 폭주를 일삼고 있다"
- "사법부의 독립을 위협하고 있으며, 법원 판결을 두고 협박하는 행태는 독재의 전조"
-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자유민주주의는 위태로워질 것"
이어 김문수 후보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보수 진영이 다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결과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대선 전략: 개헌, 제도개혁, 보수연대 추진
김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과 방향성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다음 사항들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 1987년 체제 개편 – 낡은 정치 구조를 개혁해 실질적인 권력분립과 정당 개혁을 실현
- 정치·사법·선거 제도 개혁 – 감사원에 선관위 감사를 허용하고, 사전투표제 폐지 및 불체포 특권 축소
- 범보수 연대 구축 – 민주당의 집권 저지를 위해 타 세력과의 전략적 협력 모색
그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법망 회피 시도를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 "청년·안보·통일 대통령"이 되겠다
김 후보는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특히 청년과 안보, 통일 분야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대통령
-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
- 북한 핵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안보 대통령
- 자유통일을 이끄는 역사적 대통령
이러한 비전을 통해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향후 변수: 단일화 가능성
이번 경선 결과 발표와 함께 향후 대선 본선 전략에서 주목되는 점 중 하나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입니다. 김 후보는 이미 이전 인터뷰를 통해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조건 없는 협력과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만약 두 보수 주자의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의 본선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 마무리
2025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단순한 내부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 개혁의 방향성을 놓고 벌어진 의미 있는 대결이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최종 승리는 그의 정치적 경험, 당원 기반, 개혁 의지, 그리고 보수 진영 결집을 통한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이 본선까지 어떤 전략을 구사하며 국민과 소통할 것인지, 그리고 민주당과의 본선 경쟁에서 어떤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보수 정치의 재정비를 이끄는 중심에 선 김문수 후보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