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5년 5월 6일, 대선 일정을 전격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무소속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압박에 대한 반발로, 당내 갈등이 표면화된 사건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
김문수 후보는 2025년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최종 투표에서 56.5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한동훈 후보를 제치고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김문수 대선 일정 중단 선언의 배경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가 자신을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의 기습적인 소집이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
당 지도부는 단일화 추진을 위해 7일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전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
단일화 과정의 갈등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 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는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
한편, 당 지도부는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믿고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며, 단일화 찬반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김문수 후보의 정치적 입장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이후 보수 정치인으로 변모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며, 강경한 보수 노선을 지지해왔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당내 중도 성향의 인사들과의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향후 전망과 대선 전략
김문수 후보의 대선 일정 중단 선언은 국민의힘의 대선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내 갈등이 지속될 경우, 대선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야당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 지도부는 내부 갈등을 조속히 해소하고, 후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